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의 발생증가와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타목시펜은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의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가장 흔하게 복용하는 약제에 속하며, 대개 5년에서 10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복용하게 된다. 폐경이 된 여성들은 타목시펜을 복용하면 자궁내막암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이 알려져 있어 정기적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폐경 전의 유방암 환자들도 타목시펜을 일차적 치료제로 흔하게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폐경 전의 여성들에서도 타목시펜이 자궁내막암 발생을 증가시키는지는 아직 연구가 부족해 불분명한 실정이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방암이 진단된 20~50세의 폐경 전 여성 78,320 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도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3.8배 더 증가했고, 기타 자궁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의 발생 역시 각각 2.3배, 3.9배, 5.6배로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 이 위험을 인년(per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류기진 교수가 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 제83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 학술상(임상부문)’을 수상했다. 대한생식의학회 KSRM-CHA 학술상은 연구자들의 학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3년간의 생식의학분야 논문 업적이 가장 뛰어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류기진 교수는 다낭난소증후군, 난임, 가임력 보존, 폐경 등 생식내분비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류기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생식내분비질환, 자궁내막증, 복강경/로봇수술, 난임클리닉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상, 대한생식의학회 82회 최우수구연상, 이규완 산부인과VISION연구비상 등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구성과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